美국가안보보좌관-日국가안보국장 통화.."쿼드 긴밀 협력 확인"

김예진 2021. 2.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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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이 전화 회담을 갖고 중국의 해양 진출,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NHK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약 45분 간 전화로 회담했다.

아울러 중국이 해경법을 시행하며 일본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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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법 시행 등 日 주변 안보 환경 심각 인식 공유"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이 지난해 11월 24일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이 전화 회담을 갖고 중국의 해양 진출,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NHK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기타무라 국장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약 45분 간 전화로 회담했다.

양 측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 정세를 둘러싸고 아웅산 수지 등 지도자 구금 상황,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중국이 해경법을 시행하며 일본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중국은 이달 1일부터 자국 주권, 관할권 침해 시 외국 선박 등에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을 시행했다.

양 측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이들 4개국은 중국 견제 안보 연합체 '쿼드(Quad)' 회원국이다. 4개국은 18일 오후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주둔한 미 7함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러셀'이 스프래틀리 군도 근처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었다. 7함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의) 남중국해에서 불법적이며 광범위한 해상 권익 주장은 해양에 있어 자유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상대에 상관없이 과도한 해양 권익 주장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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