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둔 우수..2월 폭설이 남긴 '다시 겨울' 풍경

김민성 2021. 2.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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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를 앞두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 때문에 다소 불편한 소식들도 있었는데 잠시 잊고, 2월의 폭설이 다시 소환한 '겨울 풍경'을 한 번 감상해 보시죠.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한한 매력을 감추고 있다는 뜻의 정읍 내장산.

새하얀 눈 덕분에 또 한 번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깊은 고요 속에 산속 사찰마저 뒤늦은 겨울잠에 빠졌습니다.

너그러운 엄마 품 같은 무주 덕유산.

겨울 삭풍에 가지마다 솜사탕이 열렸습니다.

성을 밟으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깃든 고창읍성.

이틀간 내린 눈은 일찌감치 성곽 산책을 마쳤습니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코로나19에 꽁꽁 언 우리 마음도 이제는 녹아내리길 기원해 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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