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고 8조원' 확보 시동..신규산업 보고회

전원 기자 2021. 2.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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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내년 8조원 이상의 국고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18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131건에 국비 6000여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도는 계속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대규모 국책사업, 공모사업 등을 포함해 내년 8조원 이상의 국고 확보 목표로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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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건 6천억 규모 사업 발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2년도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131건에 국비 6천여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내년 8조원 이상의 국고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18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131건에 국비 6000여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날 발굴된 사업들은 도정 핵심시책인 블루 이코노미 및 도정목표 8대 추진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뒀다.

특히 도는 계속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대규모 국책사업, 공모사업 등을 포함해 내년 8조원 이상의 국고 확보 목표로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국고확보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우선 3~5월 중앙부처 사업 반영과 함께 6~8월 기획재정부 설명, 9~12월은 국회 방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혁신성장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대용량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스택(3㎿) 개발 및 그린수소 실증 45억원을 비롯 해상에너지 통합관리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실증 40억원, 백신면역중심 마이크로바이옴 의약소재 상용화 생태계 조성 30억원, 미래형 플라잉카 핵심부품육성 기반구축사업 90억원 등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전남 관광·문화자원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는 코스탈 선샤인 로드 구축 800억원과 국가 섬·바다 디지털 정원 조성 1800억원,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600억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600억원 등이 선정됐다.

지역 핵심 SOC 확충과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국가계획반영)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광주~고흥 고속도로(국가계획반영),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에 424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297억원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농축어가 소득향상을 통한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 사업으로는 친환경 축산 융·복합 관광랜드 조성 35억원과 함께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50억원, 국립 김산업 연구소 건립 30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856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통합의료 헬스케어 타운 조성 10억원과 노인·장애인 응급 통합돌봄센터 구축 25억원, 요양시설·요양병원 비대면 영상면회실 구축 5억원 등의 확보에도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할수 있는 알찬 사업들을 발굴, 반영시켜야 한다"며 "우보만리의 마음으로 우직한 소처럼 열심히 활동해 반드시 국고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9년보다 6.6% 증가한 7조6671억원의 국고 예산을 지난해 확보한 바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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