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당 전원회의서 경제개선 부각..성과 낼지 미지수"

김지현 2021. 2.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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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개선을 주요 과제로 부각시켰지만 대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북한은 2월 초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당면 과제로 경제 개선을 집중 부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 목표에 대한 질타, 통제·조정 강화 등 수단을 동원했으나 대외무역 상황 악화 등으로 볼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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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건설 성과 창출 강조..대외무역 상황 악화"
"한미 회담, 도쿄 올림픽 계기 평화프로세스 가동"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설 맞이 이산가족 유관기관·단체 차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개선을 주요 과제로 부각시켰지만 대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북한은 2월 초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당면 과제로 경제 개선을 집중 부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과 비상방역 상황에서도 농업, 건설 등 가능한 분야에서의 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최선의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과 목표에 대한 질타, 통제·조정 강화 등 수단을 동원했으나 대외무역 상황 악화 등으로 볼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북한의 대남·대미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한·미의 대북정책 방향 설정에 따라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는 전략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의 실질적 이행 미진, 남북관계 경색 장기화 등으로 전반적인 통일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정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와 서해 공무원 사망 등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사건으로 부정적인 대북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방역, 군사회담 추진, 연락채널 복구 등을 매개로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미국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검토, 한미정상회담, 도쿄 올림픽 등 계기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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