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지난해 10월 초 수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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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8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추세는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지금의 발생수준은 작년, 즉 2020년 유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던 10월 초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크게 보면 우리 인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점차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세부적으로 이러한 발생의 감소는 미주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감소세에 이어진 것으로 파악이 되고 그 요인은 대략 세 가지로 추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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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생 규모 작았기 떄문에 면역도 낮은 상황"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18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추세는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지금의 발생수준은 작년, 즉 2020년 유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던 10월 초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크게 보면 우리 인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점차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세부적으로 이러한 발생의 감소는 미주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감소세에 이어진 것으로 파악이 되고 그 요인은 대략 세 가지로 추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 번째로는 강력한 거리두기의 효과. 두 번째로는 강화된 검역조치, 입국관리 등을 통한 유입 차단. 마지막으로는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그들 나라들에서 지역사회의 항체 형성에 따른 면역이 확보됐고, 일부 예방접종을 통해서 인공면역이 추가되었다고 판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희생, 참여가 뒷받침된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다”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 등의 국가에 비해서는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큰 유행을 겪은 미주대륙의 여러 나라나 유럽들에 비해서도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계속되는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 지쳐 계시고 또 여러 가지로 불편해 함을 알고 있음에도 더욱더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거리두기의 개편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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