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딸 타고 있는데.." 차로 날아든 1m 나무토막

김도식 기자 2021. 2.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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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커다란 나무토막이 일가족을 태운 차량을 그대로 덮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51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해대교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적재칸에서 길이 1m 안팎의 나무토막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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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커다란 나무토막이 일가족을 태운 차량을 그대로 덮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51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해대교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적재칸에서 길이 1m 안팎의 나무토막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나무토막은 약간 뒤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A 씨 SUV 차량을 향해 날아들다 바닥에 떨어져 SUV 앞 범퍼를 충격하고 차체 아래를 통과한 뒤 3차로 쪽으로 빠르게 튕겨 나갔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사는 이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내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아내와 어린 딸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차가 덜컹하며 낙하물을 밟고 지나가면서 매우 놀랐다"며 "차 높이가 낮은 승용차였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습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트레일러 운전사를 특정해 적재 불량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차량 낙하물 사고는 매년 40여 건씩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과 7월에는 갑자기 날아든 판스프링과 화물차에서 떨어진 예비 타이어 때문에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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