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인니·대만산 스테인리스강에 관세 부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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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역위는 이날 제409차 회의를 열고 해당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과 이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경미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예비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번 조사에서 무역위는 해당 제품이 정상 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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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 국내외 현지 실사·공청회 등 본조사 진행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역위는 이날 제409차 회의를 열고 해당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과 이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경미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예비긍정 판정을 내렸다.
앞서 포스코는 조사 대상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특수강 평판압연강재로 자동차, 조선, 화학·플랜트, 항공, 전자·가전기기, 식기·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3~4조원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은 국내산과 조사 대상 물품이 각각 40%대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무역위는 해당 제품이 정상 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다고 봤다.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고 국내 동종 물품의 판매량 감소, 시장 점유율 하락, 이윤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무역위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추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3개월 간 국내외 현지 실사, 공청회 등 본조사를 실시한 이후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스테인리스강 산업은 국가기간 산업으로 다양한 전·후방산업의 기초 소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등 친환경과 수소 경제로의 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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