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도침례교회발 확진 2명 타지 방문 확인..방역당국 촉각

전원 기자 2021. 2.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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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지도침례교회발 코로나 확진자들 중 일부가 타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도침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찾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초기에 이 교회 교인이자 부부인 전남 777번과 778번 확진자로 인해 교인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 결과 지도침례교회와 관련된 무안지역 확진자 중 5명은 외부 동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2명은 타지역을 방문했던 동선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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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순천·익산 방문..해당 지역 동선 파악 중
신안군 지도읍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News1 박진규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침례교회발 코로나 확진자들 중 일부가 타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타 지역에서의 감염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도침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찾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초기에 이 교회 교인이자 부부인 전남 777번과 778번 확진자로 인해 교인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인 전북 1083번 확진자가 다녀간 뒤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들 부부가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교회에 방문했던 시기와 교회 목사 부부가 음성판정을 받은 점, 무안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7명이 모두 가족인 점을 이유로 새로운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GPS 분석 등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신안지역 확진자들에 대한 GPS 분석과 카드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외부 동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교회 목사도 외부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에 지도읍 주민 174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지만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무안지역 확진자 7명에 대한 GPS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도침례교회와 관련된 무안지역 확진자 중 5명은 외부 동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2명은 타지역을 방문했던 동선이 확인됐다.

2명의 확진자 중 A씨는 지난 9일에 익산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고, B씨는 지난 4일에 광주와 순천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외부 동선이 있는 이들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전파가 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이 익산과 광주, 순천에서 타 지역 확진자들과의 접점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주민 4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1680명의 주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타 지역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돼 이 부분에 대한 동선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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