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9월8일 개막..치유·희망, 인간성 회복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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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팬데믹의 악재와 오랜 시간 싸우는 인류에게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주도록 이번 공예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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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18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에 따르면 충북 청주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행사이자 공예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올해 열두 번째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8일부터 10월17일까지 40일간 펼쳐진다.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대를 넘어 온라인까지 공예의 숨결을 물들인다.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40여 국가에서 1000여 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이번 주제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는 도구에 성장의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 사상가 이반 일리치(Ivan Illich)의 1973년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Tools for Conviviality)'에서 차용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팬데믹의 악재와 오랜 시간 싸우는 인류에게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주도록 이번 공예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주최 측은 비엔날레 주제를 시각화하는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본전시에 한층 깊어진 큐레이션을 예고했다.
올해는 문화제조창을 중심축으로 세계 25개국 100여 명의 작가가 작품 200여 점을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일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 등 4개 섹션으로 선보인다.
임미선 예술감독이 D-200을 맞아 공개한 본전시 작가 15인 라인업에는 국내 작가로 금속공예가 현광훈 작가, 1세대 안경디자이너 김종필 작가, 전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보유자 이의식 장인 등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는 인도네시아 물아냐 작가, 2009년 행사 때 1만 개의 컵을 선보여 인기를 끈 피엣 스톡만 작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일 두 개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 번째로 지역과 외국의 공예가가 함께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작품을 창작하는 '크래프트 캠프'는 4월 충북 지역 또는 연고가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 '충북공예워크숍'은 충북의 전통공예작가를 세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조직위는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양한 언어의 온라인 전시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전 세계인들과 공예가 전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한다.
공예작가가 직접 제작한 공예 키트를 이용한 온·오프 워크숍, 공예가·전문가 협업으로 운영하는 온·오프 LAB,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온라인 프로그램 등 다각화한 콘텐츠를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공예페어', '초대국가관', '미술관 프로젝트' 등도 이번 비엔날레를 더욱 빛낸다.
조직위는 20일 D-200을 맞아 지역 공예자원과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하는 '공예백신 백일(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민의 관심을 높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예측 불가능한 행사 운영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시대 비대면과 대면 콘텐츠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시팀, 국제사업팀, 홍보마케팅팀, 행사운영팀 등으로 사무국을 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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