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출국금지 승인' 차규근 출입국 본부장 2차 소환

김효정 기자 2021. 2. 18.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을 다시 소환했다.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차 본부장에게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한 이규원 검사도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검찰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관련 수사 축소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을 소환할지도 관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억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20.10.28/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을 다시 소환했다.

18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차 본부장 소환은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차 본부장은 2019년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를 승인한 인물이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사정을 알면서도 승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차 본부장을 상대로 당시 출국금지가 이뤄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차 본부장에게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한 이규원 검사도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허위 사건번호를 기재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차 본부장이 1차 조사 뒤 이틀만에 재소환되면서 이 검사도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검찰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관련 수사 축소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을 소환할지도 관심이다.

앞서 수원지검은 수사 축소 외압 의혹과 관련 이 지검장을 소환했으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입장문을 통해 "통상적인 대검 보고 절차를 거쳐 안양지청에 적절하고 통상적인 지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정인이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하단 생각 안들어"딸이 아이 낳는 동안 사위와 도망간 엄마패리스 힐튼 약혼…11억원 다이아반지+체외수정 시도 '눈길'배달 안와 전화했더니…"엘리베이터에 올려 보냈다"괴롭힘에 흥국생명 떠났던 김유리, 눈물의 인터뷰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