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추진위, '청렴도 꼴찌' 광주시 조직문화 개선 방안 권고

"실·국별 근무성적 평정 개인별 순위 공개하라"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시장 직속 광주 혁신추진위원회는 보조금 사업과 인사 공정성 강화 등 행정 신뢰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추진위는 18일 제22차 전체 회의를 하고 청렴도 제고를 위한 혁신 과제를 확정, 광주시에 권고하기로 했다.

보조금 사업의 공정성·신뢰성 강화, 인사·조직 문화 개선으로 새로운 업무 환경 조성,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 3대 기본 방향, 28개 혁신과제다.

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가 계획서를 제출하면 목표와 성과 측정 자가 진단표를 제출하고 시민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책임과 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혁신추진위는 특히 일정 직급 이상 공직자 다면평가, 근무 평정·인사 담당 분리, 실·국 단위 근무성적 평정 개인별 순위 공개 등 인사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청렴 해피콜, 비리신고 시스템, 우수 부서 포상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제안했다.

혁신추진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가 2년 연속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자 개선책을 모색하려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권고안을 마련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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