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여자화장실에 폭탄 설치"..112 허위 신고한 40대 입건
조유미 기자 2021. 2. 18. 13:41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새벽 시간 경찰에 허위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전 1시40분쯤 112로 전화해 “강남역 여자화장실과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해 내일 아침 터지게 해놨다”고 협박한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전화를 받고 출동해 강남역 일대를 수색하던 중 용의자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신분 확인을 시도하자 A씨는 욕설을 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당시 “여경하고만 대화하겠다”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조현병 환자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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