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두 분기 연속 분배 악화 상황 엄중히 인식".. 추경 마련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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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2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피해 계층의 '두텁고 넓은 지원'을 위한 추경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두 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됐으나 3분기와 비교할 때 모든 분위 소득이 증가하고 분배악화가 완화된 것은 다행스럽게 평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등의 피해 영향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했으나 정부로부터의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해 총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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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2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피해 계층의 '두텁고 넓은 지원'을 위한 추경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분배악화 해소와 고용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류근관 통계청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소득분배 상황 등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해 4분기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4만원인 반면 5분위(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000만원을 넘으면서 소득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 부총리는 "두 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됐으나 3분기와 비교할 때 모든 분위 소득이 증가하고 분배악화가 완화된 것은 다행스럽게 평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등의 피해 영향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했으나 정부로부터의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해 총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취약업종과 계층에 대한 피해지원 노력을 지속·강화하는 한편, 위기 이후 양극화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존의 피해계층 지원을 조속히 집행하고, 이들을 더 두텁고 넓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지원과 민간 일자리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면서 "직접 일자리 조기집행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90만개 이상의 중앙정부·지자체 직접일자리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업·민자·공공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과 고용 유지 지원 추가 확대 등의 민간 고용창출도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고용·산재보험 가입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안착,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복지·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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