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물고기 배변 등으로 연간 16억5천만t 탄소 심해 '저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해 심해에 가둬놓는 역할을 하는데, '바다 내 탄소 흐름'(carbon flux)에서 물고기와 관련된 탄소가 연간 16억5천만t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해양·해안과학과 조교수 그레이스 사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바다 내 탄소 흐름에서 물고기의 역할을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 '호소(湖沼)와 해양학'(Limnology and Oceanography)을 통해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바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해 심해에 가둬놓는 역할을 하는데, '바다 내 탄소 흐름'(carbon flux)에서 물고기와 관련된 탄소가 연간 16억5천만t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해양·해안과학과 조교수 그레이스 사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바다 내 탄소 흐름에서 물고기의 역할을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 '호소(湖沼)와 해양학'(Limnology and Oceanography)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안과 원양에서 물고기에 의한 탄소 흐름 관련 정보를 종합하고, 탄소 흐름 측정에 오류가 있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물고기가 배변립(粒)과 호흡, 기타 배설물 등을 통해 배출하는 탄소가 연간 16억5천만t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바다 표층수에서 심해로 가라앉는 전체 탄소의 16%를 차지하는 양이다.
빛이 들어오는 200m까지 '유광대'에서 물고기가 배출하는 탄소는 심해로 가라앉는 배변립과 입자성 무기탄소(탄산칼슘 광물), 용존유기탄소, 호흡으로 인한 CO₂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바다는 표층 해양이 대기에서 CO₂를 흡수해 용존 무기탄소 형태로 갖고 있으면서 대기와 용해도 평형 상태를 유지한다. 바닷물 속의 무기탄소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을 통해 입자 유기물로 바뀌어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가 물고기의 배설물이 되거나 플랑크톤 사체 형태로 유광대 아래로 떨어지며 표층수의 탄소를 심해로 가져오는 '생물학적 펌프'로 작용한다.
사바 박사는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 떨어진 탄소는 깊이와 장소에 따라 수백년 이상 안정적으로 저장된다"면서 "이런 자연 과정은 CO₂ 배출원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고기가 탄소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많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앞으로 연구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omns@yna.co.kr
- ☞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이상 기부…5천억원 넘어
-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 별세…향년 69세
- ☞ 땅팔아 '벼락 부자'된 한 마을 주민들, 새 차 176대 구입
- ☞ "전재산 줘도 상처 못지워" 공 대신 사람 친 프로선수들
- ☞ 30년 옥상에 방치됐던 시신…80대 아들 "모친 사랑해서"
- ☞ '코로나 감염됐었다' 밝힌 기네스 펠트로 "김치 먹으며 회복"
- ☞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신 편집에 아담 램버트도 비판
- ☞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 3년6개월
- ☞ 엘리베이터서 성기 노출 배달기사 덜미 "실수로…"
- ☞ "억! 소리나게 올랐는데"…집 구경만 해도 돈 내라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