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韓 785만대 친환경차 달린다

2021. 2. 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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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친환경차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는 24% 감축, 2025년 친환경차 수출 비중 35%를 달성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대규모 공공·민간 수요창출과 친환경차 공급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수출을 올해 연간 28만대에서 2025년 83만대(3배)로 늘리고 비중은 14.6%에서 34.6%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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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친환경차 수출 비중 35%까지 확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친환경차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는 24% 감축, 2025년 친환경차 수출 비중 35%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제12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친환경차 보급·수출 실적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충전 문제, 짧은 주행거리, 중대형 차량 미출시, 높은 차량 가격 등은 친환경차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30년까지 우리나라에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도로를 질주할 계획이다.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사진=쉐보레]

2016년 24만대였던 친환경차는 지난해 82만대로 3.6배 늘었다. 수출도 같은 기간 7만8천대에서 28만대로 3.5배 증가했다. 2020년 기준으로 전기차는 수출 세계 4위, 수소차 보급 세계 1위, 전기차 보급 세계 8위를 우리나라는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육성전략을 본격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친환경차 확산을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24%를 감축한다.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대규모 공공·민간 수요창출과 친환경차 공급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비향상을 통해 하이브리드차를 전(全) 주기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적재·적소 배치로 생활 친화적 충전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 대수의 50% 이상으로 충전기가 구축되도록 지원(2025년 50만기↑)하고 20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2021년 123기+α) 보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 도달이 가능토록 2025년까지 충전소 450기를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 차량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수도권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구축하겠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내연기관차 수준의 경제성을 하루빨리 확보하기로 했다. 전용 플랫폼, 부품 소재 국산화 등으로 2025년까지 차량 가격을 1천만원 이상 인하하고 올해 말 만료되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개소세·취득세 등)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배터리리스 사업 도입을 통해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도록 할 예정이다. 배터리리스 사업은 올해 택시·트럭 전기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수소 버스로 확대한다.

전기·수소차 모두 내연기관차 이상의 성능을 확보토록 하고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친환경차 수출을 올해 연간 28만대에서 2025년 83만대(3배)로 늘리고 비중은 14.6%에서 34.6%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2025년까지 500개, 2030년까지 1천개 부품기업을 미래차산업 관련 기업으로 전환한다. 연간 100개 이상 사업재편 희망기업을 발굴하고, 금융·기술·공정·인력 등 사업재편 4대 지원수단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급격한 자동차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자동차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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