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빙하기 재앙'..주말 지나도 전기·수도·난방 회복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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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주민 수백만명이 혹한 속에서 전기, 난방, 수도가 끊긴채 오는 주말까지도 '재앙'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도 전력, 수도가 완전 복구되기 힘들 것이라고 텍사스 주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천연가스 광구와 송유관, 풍력발전 터빈까지 혹한과 폭설에 얼어 붙으면서 텍사스주 발전용량은 40% 급감했다.
텍사스주 최대 도시 휴스턴의 일부 병원에서도 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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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시설 복구 더딘데 겨울폭풍 추가 예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서 주민 수백만명이 혹한 속에서 전기, 난방, 수도가 끊긴채 오는 주말까지도 '재앙'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도 전력, 수도가 완전 복구되기 힘들 것이라고 텍사스 주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기록적 한파로 인해 중단된 전력, 수도 공급을 복원하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재앙"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주 후반 또 다른 겨울폭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텍사스 동부와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일대에 눈을 뿌린 뒤 18일에는 북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주 인구 2900만명 가운데 1200만명이 수돗물을 아예 이용하지 못하거나 간헐적으로만 이용가능한 상황이다.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도 270만에 달한다. 천연가스 광구와 송유관, 풍력발전 터빈까지 혹한과 폭설에 얼어 붙으면서 텍사스주 발전용량은 40% 급감했다. 텍사스주 최대 도시 휴스턴의 일부 병원에서도 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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