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5.9%인 휴대폰 할부금리.."이통사 '담합' 조사해야"

서진욱 , 김수현 , 권기표 인턴 기자 2021. 2. 18.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들의 휴대전화 할부금리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통사들의 담합 여부 등 관련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8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통사 단말기 할부금리가 2011년 5.9%였는데 지금도 5.9%"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에서 0.5%, 신용대출 금리가 7.82%에서 3.26%로 떨어졌는데 단말기 할부금리만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들의 휴대전화 할부금리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통사들의 담합 여부 등 관련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8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통사 단말기 할부금리가 2011년 5.9%였는데 지금도 5.9%"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에서 0.5%, 신용대출 금리가 7.82%에서 3.26%로 떨어졌는데 단말기 할부금리만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할부금리에는 보증보험료, 자금조달비용, 채권추신비용 등 여러가지가 들어간다고 한다"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건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자세한 산정 방식을 못 내놓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공교롭게도 5.9%로 같다"며 "이건 명백하게 담합 같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도 "문제 소지가 있어보인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시장지배력이 높은 SK텔레콤이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데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담합행위 여부를 검토하고 금리 인하를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통사 포인트, 마일리지의 미사용분 폐기 문제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폐기되는 양이 매년 매우 많다"며 "사용 제한도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이용자 관련 이슈이니 저희들도 할 게 있다고 본다"며 "문제가 되는 건 시정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정인이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하단 생각 안들어"딸이 아이 낳는 동안 사위와 도망간 엄마패리스 힐튼 약혼…11억원 다이아반지+체외수정 시도 '눈길''모델 뺨치는 외모' 화제의 버스기사…버스운전 고집하는 이유괴롭힘에 흥국생명 떠났던 김유리, 눈물의 인터뷰
서진욱 , 김수현 , 권기표 인턴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