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켜진 채 "하~ 부산 또 가야 되겠네"..한숨 쉰 김태년

김태은 기자 2021. 2.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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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숨과 함께 "내가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라고 혼잣말을 한 것이 유튜브로 생중계돼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부산에 또 내려가야겠다"는 발언에 대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 시킬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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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2.18/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숨과 함께 "내가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라고 혼잣말을 한 것이 유튜브로 생중계돼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밀어붙였던 당 지도부의 당초 약속이 지켜지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에 난감해 하는 모습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모습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영상으로 송출됐다. 김 원내대표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혼잣말을 한 것이 유튜브로 전달된 것이다.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중 예비타당상 면제 등 특례조항을 대폭 삭제하는 방향의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원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부산에 또 내려가야겠다"는 발언에 대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 시킬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법 통과 후 부산시민들에게 결과와 신속한 추진 계획을 보고하러 방문하겠다는 뜻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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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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