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게임스톱 청문회..로빈후드 거래 중지 화두 전망

남빛나라 2021. 2. 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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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는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블래드 테네브, 게임스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 멜빈캐피털의 CEO 가브리엘 플롯킨, 개미 투자자들이 모여 게임스톱 집중매수를 논의한 온라인 플랫폼 레딧의 CEO 스티브 허프먼 등이 총출동한다.

게임스톱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을 때 로빈후드는 개인의 게임스톱 매수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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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시타델·레딧 등 CEO 총출동
[뉴욕=AP/뉴시스] 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매장 모습. 2021.02.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의회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18일 정오 게임스톱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는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블래드 테네브, 게임스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 멜빈캐피털의 CEO 가브리엘 플롯킨, 개미 투자자들이 모여 게임스톱 집중매수를 논의한 온라인 플랫폼 레딧의 CEO 스티브 허프먼 등이 총출동한다.

이외 멜빈캐피털에 거액을 지원한 시타델의 CEO 케네스 그리핀, 게임스톱 매수를 독려한 개인 투자자 키스 길도 증언한다.

게임스톱 주가는 최근 20달러선에서 48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90% 급락했다. 이날 게임스톱은 7% 내린 45.94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주가가 요동친 건 게임스톱이 개인 투자자와 월가 공매도 세력 간 전쟁터가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딧에서 뭉친 개미들이 월가 공매도 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집중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언론은 주가 상승을 이끈 건 기관투자자들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게임스톱 주가가 한창 오르고 있을 때 로빈후드는 개인의 게임스톱 매수를 제한했다.

이를 두고 로빈후드가 공매도 세력의 편에 서서 주가 상승을 막으려 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로빈후드 주요 고객으로 알려진 시타델증권이 이런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CNBC는 헤지펀드 시타델과 시타델증권은 구분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클리어링하우스가 로빈후드 같은 주식매매 중개 플랫폼에 요구하는 예치금이 늘어나서라고 해명했다. 클리어링하우스는 증권 거래를 관리하고 예치금을 보관하는 기관이다.

청문회에서는 로빈후드 거래 중지에 시타델, 로빈후드, 멜빈캐피털의 관계가 영향을 끼쳤는지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로빈후드는 거래 민주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통보 없이 거래를 중단함으로써 규칙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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