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DJ 국정원 '불법도청' 내가 수사..박지원,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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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김대중(DJ) 정부 때 역대 국가정보원 사상 가장 조직적으로 불법도청이 이뤄졌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입장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놀랍게도 DJ 정부 때 국정원 불법도청은 아예 '8국'이란 조직 전체에서 R2, CAS 라는 첨단 휴대폰 감청장비로 이뤄졌다"면서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1800명을 24시간 무차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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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김대중(DJ) 정부 때 역대 국가정보원 사상 가장 조직적으로 불법도청이 이뤄졌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입장을 요구했다. 'DJ 정부에서는 불법사찰이 없었다'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놀랍게도 DJ 정부 때 국정원 불법도청은 아예 '8국'이란 조직 전체에서 R2, CAS 라는 첨단 휴대폰 감청장비로 이뤄졌다"면서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1800명을 24시간 무차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그 사건의 주임검사였다"면서 "김영삼(YS) 정부때 도청이 구석기 시대 방식이라면, DJ정부때 도청은 4차산업혁명 기술 방식이어서 규모나 피해 자체가 역대급"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후보는 2004년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의 주임검사를 맡아 DJ 정부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 구속기소 했고, 법원은 두 전직 국정원장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한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박지원 국정원장이 입맛대로 역사를 왜곡해 국정원의 비밀 자료를 취사선택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 통화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 통화 △햇볕정책 반대자들 통화 △김대중 대통령 처조카 보물섬 인양사업관련 통화 △한나라당 의원과 통화한 중앙·연합뉴스 기자 통화 △동아일보 사장의 정부비판 기사 논조 통화 등 9건의 과거 국정원 도청 목록도 공개했다..
박 후보는 "DJ 정부 시절 국정원에 의한 불법도청은 대한민국 사법부가 명백히 불법이라고 판결한 사안"이라며 "박지원 원장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면서, 12년 전 이명박 정부의 사찰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DJ 정부 시절 불법도청사건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고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국정원이 '짬짜미'가 돼서 정치공작을 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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