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말에..버스기사 때리고 유리창 부순 여성

김자아 기자 2021. 2.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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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타던 중 기사 B씨(60)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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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타던 중 기사 B씨(60)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버스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버스 내부와 승객 7명을 향해 뿌린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다가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버스에 마련된 비상 탈출용 망치로 버스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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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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