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3개월째..뚜레쥬르 매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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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가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칼라일과의 협상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CJ는 지난해 8월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며 뚜레쥬르 매각을 본격화했다.
지난 10일 CJ는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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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구조 복잡, 딜 진행 더뎌
CJ그룹의 뚜레쥬르 매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프라이빗 딜(수의계약)로 전환한 이후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가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칼라일과의 협상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매각 측과 인수 측 모두 딜 성사에 무게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세부 협상 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지난해 8월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며 뚜레쥬르 매각을 본격화했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자 JKL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오퍼스PE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딜 흥행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인수후보자들이 실사과정에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해 11월 서둘러 프라이빗 딜로 전환했다. 당시 칼라일 외 다른 인수후보자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CJ는 칼라일과 곧바로 단독 협상에 돌입하게 됐다.
벌써 세 달이 넘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CJ는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협상뿐만 아니라 복잡한 매각 구조도 딜 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분석도 있다. CJ는 뚜레쥬르사업부문을 팔기 위해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문은 다른 계열사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의 최대주주인 CJ는 이같은 구조로 매각해야 CJ푸드빌 매각금액을 곧바로 회사의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은 2019년 매출 8141억원, 영업적자 6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뚜레쥬르사업부문이 절반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의 외식사업부문은 CJ푸드빌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CJ의 다른 계열사가 적자부문인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문을 떠안아야함에 따라 진행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모습이다. CJ푸드빌에 뚜레쥬르사업부문만 남게 된 이후 칼라일의 인수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문을 CJ 계열사에 넘기는 과정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양측 모두 딜 성사 의지를 갖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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