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또 600명대..전날과 동일 62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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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는 1억986만57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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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같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국내 ‘3차 유행’은 12월 말 정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감소했고, 설 연휴 기간에는 검사 건수 감소 등으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연휴 직후 400명대를 거쳐 전날 600명대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 추세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현재 증가세가 설 연휴 사적 모임의 영향도 있지만,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에서는 각각 10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는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국민의 자율에 기반한 방역 정책으로 전환할 방침을 검토 중이었지만, 최근 확진자 수 급증으로 향후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590명 중에서는 경기가 23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79명, 인천 16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3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약 73%다.
비수도권에서도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역이 여럿 나와 최근의 감염자 증가세를 반영했다. 부산·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등 6개 지역에서 10~20명대를 기록했다. 그 외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과 같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은 서울 6명, 경기·광주 각 4명, 인천·강원·충북·전북·경북 각 1명으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161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이날 누적 확진자는 1억986만5740명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2782만237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1093만732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이 997만8747명으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냈다.
이날 기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희생된 사람은 모두 242만8155명이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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