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21명, 이틀째 600명대..'4차 유행' 우려

이선영 객원기자 2021. 2.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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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21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똑같았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2명으로 전날(415명)보다 17명 늘어나며 400명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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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90명·해외유입 31명..누적 8만5567명

(시사저널=이선영 객원기자)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21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8만556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똑같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12월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설 연휴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2.12∼1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2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해외유입, 전체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전날과 동일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237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2명으로 전날(415명)보다 17명 늘어나며 400명대를 유지했다. 432명 자체는 지난달 8일(452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수치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전날 오후까지 총 115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직원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 밖에 주요 대학병원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1명)과 같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6명), 경기·광주(각 4명), 인천·강원·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8명 감소해 총 1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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