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항체치료제 '약 아니고 독'..무책임한 발언"

송연주 2021. 2.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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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ADE(항체 의존성 면역증강) 발생 우려 제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 회장은 18일 셀트리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ADE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ADE 발생으로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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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연구서 ADE 부작용 발견 안돼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변이 대응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서 6개월 내 임상 2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ADE(항체 의존성 면역증강) 발생 우려 제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 회장은 18일 셀트리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에서 ADE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ADE 발생으로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쏘아 붙였다.

항체치료제나 백신은 약물로 생긴 항체가 오히려 몸 속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돕는 ADE(antibody-dependent enhancement, 항체 의존성 면역증강)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회장은 “ADE는 뎅기열 바이러스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코로나에선 보고되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이 우려사항에 대해 비판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제약사에도 전문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셀트리온 김성현 임상기획담당 부장 역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ADE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DE 현상은 특이적 조건이 맞아야 형성되며 뎅기 바이러스에선 이러한 우려가 실제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사스 중화항체를 개발하는 회사에선 ADE 부작용을 발견한 적 없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도 ADE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충분한 자료로 증명했다”며 “이러한 자료는 다른 회사도 일관적으로 제출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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