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거점 양산부산대병원 "백신접종 준비 마무리"..하루 600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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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영남권역 거점예방접종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하 양산부산대병원)이 센터 개소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국 4개 권역(영남권, 수도권, 중부권, 충청권)에 예방접종센터 각 1곳씩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남권역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장소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지 내 7층짜리 직원 기숙사 건물(피누인 하우스) 1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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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영남권 의료진 1233명 대상 접종 시행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월 말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영남권역 거점예방접종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하 양산부산대병원)이 센터 개소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국 4개 권역(영남권, 수도권, 중부권, 충청권)에 예방접종센터 각 1곳씩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남권역 접종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병원은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의 유일한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화이자 백신 등 초도 물량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영남권역 시‧군‧구 접종센터 등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영남권역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장소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지 내 7층짜리 직원 기숙사 건물(피누인 하우스) 1층이다.
병원의 중앙진료동과 거리가 있어 병원진료를 받는 일반환자의 안전이 고려됐으며 기숙사 건물 구조가 ‘ㄷ’자 형태라 기존 기숙사 이용자와도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센터 운영인력은 총 23명으로 이중 정부지원인력은 의사 2명, 응급구조사 1명이다. 병원 자체 배치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8명, 행정직원 10명이다. 병원은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합동·자체 모의훈련을 통해 차질 없는 센터운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센터에는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돼 있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백신 저장이 가능한 상태다. 센터에선 하루 최대 600여명 접종이 가능하다.
경남도 방역당국과 양산부산대병원은 18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 150명 등 경남지역 의료진 460명 포함, 영남권역 의료진 1233명이 이곳에서 접종하거나 백신을 전달받아 해당 지역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접종은 백신유통과 폐기량을 고려한 것으로 접종대상 인원이 120명 이상인 의료기관 등은 백신을 현장으로 전달해 자체 접종한다. 소규모 의료기관과 양산부산대병원 종사자는 이곳에서 접종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접종 개시 전 양산시,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충분한 협조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에는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 강경민 양산시보건소장이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핫라인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센터는 접수, 예진, 접종, 관찰구역을 구분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관찰구역에서는 접종 후 15~30분 동안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해 아나필락시스쇼크(특정항원에 접촉한 뒤 발생하는 쇼크) 등 응급증상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성 부산양산대병원장은 "백신 도달 즉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의료진 등 지원인력의 교육과 설비가 충분히 갖추어졌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의료진용 영남권센터와 별개로 2월 중순부터 일반 도민 접종을 위한 시·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22개소(시군당 1개소, 창원 4곳, 김해 2곳) 설치와 위탁의료기관 1000여 개소 지정을 추진 중이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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