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잡아라'..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 단일화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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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박민식 예비후보와 만나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만약 박성훈 예비후보가 끝까지 후보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 간 양자 단일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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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박민식 예비후보와 만나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들은 늦어도 21일까지 1차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박성훈 예비후보의 참여를 끝까지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내 경쟁자인 박형준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등에서 줄곧 앞서나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박형준 대 반 박형준’ 구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후보 단일화는 박민식 예비후보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을 포함한 이언주, 박성훈 예비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처음 제안했다. 이에 이언주 예비후보가 화답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탔다.
만약 박성훈 예비후보가 끝까지 후보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 간 양자 단일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큰 틀에서 후보 단일화에는 합의했으나, 단일화 이후 연대 방식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성사되면 단일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민식 예비후보는 본선에 나갈 후보 단일화 뒤에 공동 선거 운동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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