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사우디, 원유 증산 검토" WSJ

남빛나라 2021. 2.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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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좌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증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다음달 OPEC+(OPEC과 OPEC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 회의에서 증산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OPEC+는 하루 720만배럴이던 감산 규모를 이달 710만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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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OPEC+ 회의서 발표 계획
【서울=뉴시스】 2019년 11월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복합시설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21.02.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좌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 증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다음달 OPEC+(OPEC과 OPEC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 회의에서 증산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다음달까지는 정해진 감산량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실제 증산은 4월 시작되리라고 예상된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 등 상황에 따라서 계획은 바뀔 수 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감산을 주도했다.

OPEC+는 하루 720만배럴이던 감산 규모를 이달 710만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서 OPEC+는 역대 최대 규모인 970만배럴 감산에 합의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했다.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한파로 텍사스주 원유·정유 시설 가동이 멈춰 공급 우려가 제기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8% 오른 61.1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4월물은 64.34달러로 1.6%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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