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난지원금 며칠내 윤곽..경기진작은 부적절"

18일 시도당 연석회의서 발언
"두터운 지원 정부에 여러차례 말씀"
"가덕신공항法 원안 반영 노력 중"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결과가 며칠 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대해선 “경기진작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맞춤형 지원을 이번엔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2차, 3차 지원 대상이 됐던 분들께라도 더 두터운 지원이 있어야 하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분들도 지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지난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의 재난지원금 논의 상황과 관련해 “회의에 가기 전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에 강한 기조로 주문했음을 시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해 우리 당의 특별법 원안이 최대한 반영되게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위는 전날 법안소위를 열어 가덕신공항법을 심사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못해 의결은 불발됐다.

이어 “특별법 통과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가덕도 신공항 이후의 부산 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산·울산·경남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특위를 가동할 것”이라며 “위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