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 선거에 혈안 돼 가덕특별법 빛의 속도 추진"

정진형 2021. 2. 18.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코로나로 인한 피해 지원, 손실 보상에 한시가 급한 와중에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국토위 법안소위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상정됐다. 예타 면제와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내일 다시 논의를 이어간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손실보상 한시가 급한 때 민주·국힘은.."
"가덕신공항 예산, 생계절벽 내몰린 국민 몫 돼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코로나로 인한 피해 지원, 손실 보상에 한시가 급한 와중에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국토위 법안소위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상정됐다. 예타 면제와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내일 다시 논의를 이어간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2016년 당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하위권이었다"며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고, 대규모 토건사업이 야기할 환경파괴도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각각 발의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혈안이 되어 김해신공항 확장에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증위 의견을 가덕도 신공항 추진으로 오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비대위원장은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없었어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을까"라고 반문한 뒤 "선거를 둘러싼 포퓰리즘, 토건 정치가 국민의 삶을 무책임하게 내팽개치고 있다. 선심성 공약을 퍼부은 대가는 또다시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국회 내에 코로나로 인한 손실보상 및 피해 지원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전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할 예산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코로나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국민들 몫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