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또 박영선 직격.."수직정원보다 자연복원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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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에 대해 "있는 자연을 살리는게 먼저"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굉장히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제 실험한 중국 쓰촨성의 경우에는 사실상 폐허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수직공원보다는 있는 자연을 이용하고 복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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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약도 혹평.."박영선 공약 비현실적"
"안철수-금태섭 토론, 한 번으로 그쳐 아쉽다"
MB 국정원 사찰 의혹엔 "국정원이 정치하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에 대해 “있는 자연을 살리는게 먼저”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굉장히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제 실험한 중국 쓰촨성의 경우에는 사실상 폐허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정원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짜 울창한 숲이 될 수는 없다”며 “인공적으로 (수직정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사실 서울은 숲이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은) ‘10분 내로 그린(green)’ 서울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중랑천도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서 접근성이 강화되는데, 녹지 복원을 통한 공원 조성, 펫공원 등을 많이 요구하시더라. 또, 버려진 숲이 많은데, 이를 개방해서 공원화하면 서울이 ‘10분 내로 공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수직공원보다는 있는 자연을 이용하고 복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나 후보는 5년 동안 공공주택을 30만호 짓겠다고 한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공공으로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없는 것에서 생으로 (만들어서) 공급을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 공공주택을 그 정도로 분양을 하려면 약 여의도 면적의 17배 되는 토지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이 내건 ‘10년 내 70만호 공급’에 대해서는 “결국 그 안에는 공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민간의 자율적인 공급이 있는 것”이라며 “서울 주택 중 20년 이상된 주택이 45%, 30년 이상 된 주택이 18%인데, 이 부분만 자연스럽게 해도 55만 가구가 재개발 재건축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토론에 대해서는 “더 많이 비전과 이런 부분을 시민들과 공감하면 좋았을 텐데 한 번으로 토론이 그친다는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쪽(제3지대) 리그에서 한 분이 뽑히고 저희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그 다음 단계의 단일화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며 “제가 얼마 전 자유주의 상식연합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단순히 반문연대가 아닌 대한민국의 비상식적인, 반자유적인 것을 복원하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같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정치인을 불법사찰했다고 한데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그게 쟁점화 되니까 국정원이 지금 정치하나 생각이 든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도 사찰이 있었던 것 아니냐 하던데, 갑자기 선거를 앞두고 쟁점화 되는 것이 의아스럽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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