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伊총리, 정부 최우선 과제는 '팬데믹과의 전쟁'

정이나 기자 2021. 2.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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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상원에서 한 연설에서 "개혁도 단행하겠지만 비상사태에도 대처하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3일 드라기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7번째 이탈리아 내각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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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상원 연설 상원 연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라기 총리는 이날 상원에서 한 연설에서 "개혁도 단행하겠지만 비상사태에도 대처하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오늘 우리는 전후(戰後)의 정부들이 그랬듯 새로운 재건을 위한 가능성,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통합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상원의원들을 향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이탈리아에선 연정을 구성했던 중도 좌파 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가 이탈을 선언한 이후 연정이 붕괴 위기에 처하면서 올초 정국 혼란 사태가 이어졌다.

2011~2019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드라기 총리는 연정을 이끌던 주세페 콘테 전 총리가 1월 말 사의를 표명한 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리로 지명돼 내각 구성에 힘써왔다.

지난 13일 드라기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7번째 이탈리아 내각을 이끌게 됐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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