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 사무총장, 20일 테헤란 방문"..核사찰 관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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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오는 20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테헤란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이란-IAEA 협력, 이란 원자력기구(AEOI)와 기술회담을 위한 그로시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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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은 오는 20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테헤란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이란-IAEA 협력, 이란 원자력기구(AEOI)와 기술회담을 위한 그로시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가리바바디 대사는 앞서 오는 21일까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이란 석유 수출과 국제 금융거래 제한이 해제되지 않으면 이틀 뒤인 같은달 23일부터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 의정서 자발적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통보한 바 있다.
베루즈 카말반디 AEOI 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문에서 다뤄질 주요 현안은 IAEA와 이란간 기술적 문제, NPT상 안전 조치(safeguards) 협정 이상의 조사 중단, 이란과 IAEA간 협력 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20일 테헤란에 도착해 다음날 AEOI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도 했다.
NPT 추가 의정서는 NPT상 안전 조치 협정보다 우라늄 농축과 핵기술 연구개발 자료를 더 상세히 IAEA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란은 비준한 NPT상 안전 조치 협정은 준수하겠지만 JCPOA에 따라 합의한 NPT 추가 의정서에 근거한 핵시설 접근과 사찰은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란은 핵시설에 배치된 감시 카메라의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란 의회는 지난해 12월1일 JCPOA에 서명한 유럽 국가가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우라늄 농축 수준을 강화하고 이스파한에 금속 우라늄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이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략적 조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제재 해제 시한은 오는 23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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