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리치 힐-올리버 드레이크 계약 발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완 리치 힐(40), 우완 올리버 드레이크(34)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레이스는 18일(한국시간) 두 선수와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40인 명단에서 자리를 만들기 위해 토미 존 수술 이후 회복중인 콜린 포쉐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힐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8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왼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던 그는 원래 후반기 복귀 예정이었으나 시즌 개막 자체가 연기되면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시즌에 임했다. 중간에 한 차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가 리치 힐과 계약을 공식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2015년 독립리그에서 뛰었지만, 그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95경기 등판, 43승 22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 이후 40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에 평균자책점 8위(3.01) WHIP 9위(1.09) 피안타율 4위(0.208) 기록중이다. 2017, 2018시즌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힐이 2021시즌 레이스 선수로 데뷔할 경우 그는 웨이드 보그스가 세웠던 레이스 최고령 출전 기록(41세 73일)을 경신한다.

드레이크는 2020시즌 레이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이두근 건염 부상으로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2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복귀했지만 디비전시리즈 도중 오른팔 굴곡근 염좌로 이탈했다.

지난 두 시즌 탬파베이에서 61경기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 기록했다. 탬파베이 합류 이후 좌타자 피안타율 0.156으로 선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6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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