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라들, 백신 사재기 중단하라"..멕시코, 안보리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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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빈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국들의 백신 사재기 중단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10개국이 자국민에게 백신 1회분의 3/4를 접종했고, 그에 반해 100여개국에서는 백신이 전혀 접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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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멕시코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빈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국들의 백신 사재기 중단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10개국이 자국민에게 백신 1회분의 3/4를 접종했고, 그에 반해 100여개국에서는 백신이 전혀 접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가 백신 사재기를 멈추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의 1단계 납품에 대한 속도를 높여 빈국에 우선권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에브라드 장관은 지금까지 코백스 퍼실리티 계획에 따른 백신 배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백스 퍼실리티에는 모두 190개국이 가입돼 있다.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코백스 계획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유니세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에브라드 장관은 "모든 인류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며 "부당함을 되돌리는 행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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