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패소자 소송비용 부담' 민사소송법 헌법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사 소송에서 패소하면 상대방의 소송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현행 민사소송법이 공익소송을 위축시킨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소원을 냈다.
단체들은 "공익소송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이고 기계적으로 패소자에게 소송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공익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심각한 경제적 곤궁에 빠지고, 사회 전체적으로 공익소송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민사 소송에서 패소하면 상대방의 소송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현행 민사소송법이 공익소송을 위축시킨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소원을 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전국언론노동조합, 천주교인권위원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민사소송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사소송법 98조와 109조는 '패소자 소송비용 부담 주의'를 규정하는 조항들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당사자가 상대방의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단체들은 "공익소송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이고 기계적으로 패소자에게 소송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공익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심각한 경제적 곤궁에 빠지고, 사회 전체적으로 공익소송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시민단체 등이 이동통신사들을 상대로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통신자료제공 요청서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냈다가 최종 패소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시민단체들은 수사권 남용을 제한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공익적 목적으로 소송을 냈지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jaeh@yna.co.kr
- ☞ 배민 창업자 김봉진 재산 절반 이상 기부…5천억원 넘어
- ☞ "전재산 줘도 상처 못지워" 공 대신 사람 친 프로선수들
- ☞ 땅팔아 '벼락 부자'된 한 마을 주민들, 새 차 176대 구입
- ☞ "제때 치료받지 못한 아들이 검사만 13번 받다 떠났다"
- ☞ 허경환 회사서 27억 빼돌린 동업자…징역 3년6개월
- ☞ 정총리 "내가 이재명 픽업…내 안목 얼마나 빛나냐"
- ☞ 엘리베이터서 성기 노출 배달기사 덜미 "실수로…"
- ☞ "억! 소리나게 올랐는데"…집 구경만 해도 돈 내라니
- ☞ 美 중년 부부의 222만원 팁…그 속에 담긴 달달한 20년 사랑
- ☞ 할머니가 기증한 자궁서 1.8㎏ 여아 태어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