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도 7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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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이 18일 경기도의 7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 전체의 상생을 위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7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2019년 3개 기관, 2020년 5개 기관까지 총 8개의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이들 대부분 200인 이하의 중소 규모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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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으로 기업·인프라 확충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18일 경기도의 7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 전체의 상생을 위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7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농수산진흥원·경기복지재단·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대부분 중견급 규모의 기관이다.
경기도는 2019년 3개 기관, 2020년 5개 기관까지 총 8개의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이들 대부분 200인 이하의 중소 규모 기관이다. 이에 경기북부 10개 지자체장들은 실질적 균형발전을 위해 300인 이상의 규모 있는 기관 이전을 촉구해 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인원수만 11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북부에 보다 실질적인 활력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북부의 오랜 고민인 기업 유치나 소상공인 지원, 개발사업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한 “수도권이라는 이름은 경기북부에게 가장 큰 가능성이면서 가장 큰 규제가 되어 왔다. 다른 도시의 성장을 위해 과밀억제권역·그린벨트 등 온갖 규제와 기피시설을 떠맡아 온 경기북부에 남은 것은 수도권이라는 이름뿐이다. 고양시만 해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로는 2위면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하위권으로, 북부와 남부 격차는 공공기관 배치 뿐 아니라 기업, 교통 등 도시의 모든 분야에 만성화되어 있다”라며 경기북부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의 물꼬가 되어 기업·교통·인프라 등 도시의 기본적인 권리를 경기북부 353만명 주민이 고루 누리고, 주민들의 오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7곳 기관의 이전 대상지는 각 시·군의 공모를 받아 오는 5월께 확정된다.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가운데 중복 지역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 역시 1·2차 도전에 이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최근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단지 개발사업과 특례시 지정, 군사시설보호구역 대거 해제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및 한예종 유치, 고양지원 지방법원 승격 등을 추진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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