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피해지원 재정 확장·조기집행..정책금융 495조 공급"

권혁준 기자 2021. 2.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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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경제 회복과 반등을 위해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는 한편 정책금융도 495조원 규모로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Δ최근 국내 외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Δ그간의 위기대응과 재정금융 지원조치에 대한 점검·평가 Δ향후 위기극복·경제회복을 위한 추가 대응 모색 Δ우리경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진단·관리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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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확장 재정·금융정책 견지 필요"
"관계기관 간 '이택상주'..소통·협조·정책공조로 합심총력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경제 회복과 반등을 위해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는 한편 정책금융도 495조원 규모로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올해 첫 거시금융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코로나 상황이 3차 확산의 파고를 넘어섰으나 아직 확실한 진정세를 착근시키지 못한만큼 확장적 재정·금융정책 기조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Δ최근 국내 외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Δ그간의 위기대응과 재정금융 지원조치에 대한 점검·평가 Δ향후 위기극복·경제회복을 위한 추가 대응 모색 Δ우리경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진단·관리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제까지 위기 대응과정에서의 금융적 지원 조치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과 함게 질서있는 정비도 요구된다"면서 "지원기한이 임박한 여러 한시적 조치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와 같이 역할을 다한 조치는 정상화화되, 피해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절박한 금융지원은 연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야한다"면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 금융지원도 차질없이 이행하고, 3월말 종료 예정인 전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은 내달 초까지 그 수준을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우리 경제의 경기 회복과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자는 명제의 전제조건 중 하나가 부담을 줄 리스크 요인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는 것"이라며 "위기대응과정에서 누적된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중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과 신 성장동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단순히 위기 이전수준의 극복을 넘어 잠재적인 성장 역량을 높이는 대비 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한국경제 생산성 제고, 산업구조 전환, 인구구조변화 대비, 잠재 성장율 제고 등도 당면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과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벤처 육성 등 미래먹거리 발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응 등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과 정책 처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대내적으로 한국경제의 위기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거시경제·재정·통화·금융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2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이택상주'라는 말처럼 관계기관들 간 충분한 소통과 긴밀한 협조, 확실한 정책공조를 통해 우리 경제 위기극복과 반등을 이뤄내도록 합심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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