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백신 안전하면 접종한다더니..아스트라제네카는?"

김성진 2021. 2.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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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등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력 면에서도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 월등히 떨어질 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부작용이 심각해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에서 접종이 밀려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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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해외서 부작용 심각해"
"정부, 백신거부하면 어떻게 할지 설명해달라"
"고용문제 심각..與 180석으로 노동법 고쳐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등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력 면에서도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 월등히 떨어질 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부작용이 심각해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에서 접종이 밀려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열과 구토증, 경련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달 26일부터 접종하는 과정에서 이런 측면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는지, 국민들이 백신 불신으로 접종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국민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국민이 백신 불신을 갖지 않게 철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과거에 말하길 백신을 늦게 도입하냐고 할 때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을 보고 효과가 안전한지 본 다음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했다"며 "지금 와서 이걸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부는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고용 문제가 보다 심각한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이 정부가 처음 출범했을 때 일자리 창출한다는 걸 내걸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점검한다고 했는데 그간 고용 상황을 보면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IMF(국제통화기금)보다 더 어려운 고용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기본 이론에서 볼 때, 고용 창출은 기업들이 투자를 계속하지 않고는 고용 창출, 소득 창출이 안 된다"며 "4차 산업과 관련해 제조업 경쟁력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고질화된 노동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180석이라는 의석을 갖고 법을 마음대로 제정하는 과정을 펼친다"며 "이런 힘을 이용해 앞으로 우리 경제구조의 근본 변화를 가져오는 데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노동법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해서 우리 제조업 기반을 향상하고 고용을 증대할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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