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제2테슬라 루시드모터스 상장설에 급등

정혜윤 기자 2021. 2.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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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업체 세원 주가가 가격제한선(30%)에 육박했다.

세원이 납품하고 있는 미국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가 미국 나스닥 우회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원은 지난해 12월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원은 지난해 9월 루시드모터스에 63억원 규모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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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업체 세원 주가가 가격제한선(30%)에 육박했다. 세원이 납품하고 있는 미국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가 미국 나스닥 우회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원은 18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9.95%(1800원) 오른 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처칠캐피탈이라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M&A(인수합병)할 계획이다. 이 합병 논의 과정에서 루시드모터스 기업가치는 120억달러(약 13조 2552억원)로 인정받았다.

세원은 지난해 12월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원은 지난해 9월 루시드모터스에 63억원 규모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S'에 버금가는 럭셔리 세단으로 평가받는 순수전기차 '루시드 에어' 모델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헤더콘덴서, 배터리칠러 등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부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세원은 코나, 아이오닉, 넥쏘 등 현대차 전기, 수소차에 헤더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에도 일부 부품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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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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