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손발 묶고 물고문..이모 부부 살인 혐의 적용
10살 조카가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신고했던 이모와 이모부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모 부부가 10살 조카를 숨지게 할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모 부부의 물고문에 가까운 학대는 10살 조카가 숨진 당일 이전에도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학대하면서 조카의 손과 발을 끈으로 묶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대 남녀가 10살 여자아이를 힘으로 제압하면서 결박까지 했다는 겁니다.
경기남부청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0여 차례 학대… 10살 아이 온몸에 상처"
이모 부부의 학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학대만 20여 차례에 달합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얼굴과 온몸에서 상처가 발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모는 취재진에게 경찰과 언론이 한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가해 이모 : 그게 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거고…. 기자님들도 형사님들도 너무 정해 놓고 자꾸 질문하시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던 숨진 아이는 휴대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학대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2월 말부터는 통신기록이 없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검찰에서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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