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설날 가족 모임 통한 감염 잇따라..26명 확진

김신은 2021. 2. 18.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던 지난 설 연휴에 가족 모임을 했다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설 연휴 이후 우려하던 가족 간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가정으로 유입되고 감염된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고리가 관찰되는 만큼 자신과 가족 친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17일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했다. /부산=김신은 기자

방역 당국, 5인 이상 모임 위반 여부 조사 후 행정처분 예정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던 지난 설 연휴에 가족 모임을 했다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0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

16일 확진된 3065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설 연휴인 12일 부산 영도구 부모님 댁을 가족 2명과 함께 방문했고 이날 모인 일가족 6명이 전원 확진됐다.

15일 확진된 경남 2068번 환자는 설 연휴 경남 김해시 자택과 부산 부산진구 부모님 댁에서 가족들과 모였고 경남 3명, 부산 5명, 경북 1명 등 가족 11명 가운데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 남구에서 설날 가족 모임을 한 6명이 15일 집단 감염되면서 이들 중 1명이 다닌 보험회사 관련 감염자가 속출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세 가족을 대상으로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1인당 과태료 10만원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설 연휴 이후 우려하던 가족 간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가정으로 유입되고 감염된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고리가 관찰되는 만큼 자신과 가족 친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