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코로나 스트레스 유의하세요".. 日서 극단선택 사상 최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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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어린이·청소년 자살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0년 자살한 아동 수를 전년보다 약 40% 증가해 사상 최다인 479명(잠정치)로 집계했다.
문부과학성은 "6월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교가 끝나고, 8월은 줄어든 여름이 방학이 끝난 시기"라며 "정신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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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휴교 종료·개학 앞둔 6,8월 특히 증가
일본에서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어린이·청소년 자살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0년 자살한 아동 수를 전년보다 약 40% 증가해 사상 최다인 479명(잠정치)로 집계했다. 초·중·고생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여고생은 138명으로 두배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휴교가 끝나고 등교가 시작된 6월, 8월에 특히 많았다.
월별로는 지난해 6월 45명(24명 증가), 8월 64명(35명 증가), 9월 53명(11명 증가),11월 48명(25명 증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원인으로는 진로 고민(55명), 학업 부진(52명)이 예년처럼 다수를 점했다. 우울증 등의 고민이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은 “6월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교가 끝나고, 8월은 줄어든 여름이 방학이 끝난 시기”라며 “정신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살 통계를 근거로 문부과학성이 분석해 15일 열린 자살예방 관련 전문가 회의에 보고됐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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