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7함대 구축함, 남중국해서 중국 겨냥 또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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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해양 패권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 7함대는 5일에도 미사일 구축함인 '존 매케인'을 투입해 남중국해의 파라셀제도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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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해양 패권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8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주둔한 미 7함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러셀'이 전날(현지시간)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난사군도(南沙群島)로 부르는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 명칭 쯔엉사군도)는 베트남 외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미 7함대는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행사했다"고 작전 배경을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작전이 남중국해에서 자국의 일방적인 지배력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 7함대는 5일에도 미사일 구축함인 '존 매케인'을 투입해 남중국해의 파라셀제도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중국이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이 호앙사로 부르는 파라셀제도도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미 7함대는 이 작전과 관련해선 "존 매케인함이 국제법에 따라 파라셀제도 인근에서 항행의 자유권을 행사했다"며 "남중국해에 대한 불법적이고 광범위한 영유권 주장은 연안 국가들의 항행의 자유와 영공 비행, 자유 무역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중국을 견제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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