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조국, 인민이 지켜본다"..북한, 경제 일꾼들 연일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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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8일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경제부문 일꾼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 첫해 진군에서 경제부문 일꾼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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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8일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경제부문 일꾼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 첫해 진군에서 경제부문 일꾼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8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경제부문 일꾼들이 책임성과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면서 "경제건설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전적으로 경제부문 일꾼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경제 부문 사업을 신랄하게 지적한 데 따라 '각성'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경제부문 일꾼들에 대한 당과 인민의 기대는 대단히 크다"면서 "그 믿음과 기대에 실천적 성과로 보답하고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일꾼이 진짜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밝혔다.
또 "당과 조국이, 온 나라 인민이 믿음과 기대어린 시선으로 경제부문 일꾼들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든 일꾼들이 만짐을 지고 올해의 하루하루를 불같은 열정과 헌신적인 투쟁으로 이어갈 때 5개년 계획 수행의 돌파구를 힘 있게 열어제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올해 목표 수행을 위한 과학적인 방도들을 탐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전원회의 이후 분발하고 나선 내각의 상황을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내각에서 작성한 인민경제계획을 두고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라고 지적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그는 첫해 사업계획에서 목표를 상황 고려 없이 너무 높게 세우거나 비판받지 않기 위해 낮게 세우는 현상을 모두 지적했다.
신문은 "내각은 경제지도 일꾼들이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모든 것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는 심정으로 경제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금 모든 생산 단위의 경영활동을 숫자적으로 정확히 장악하는 사업에 힘을 넣으면서 경제 부문들간 유기적 연계와 협동을 강화하는데 주목을 돌리고 작전을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 건설건재공업성, 경공업성, 수산성 등에서도 첫해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별도의 기사로 5개년 계획 기간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새로운 인재전략을 수립하고 과학기술·경영·관리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가 공개적으로 '기강잡기'에 나선 만큼 앞으로도 각 부문이 낸 성과를 매체를 통해 적극 보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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