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서울시당 "경선 역선택 방지 대안 필요"..김종인에 건의

문광호 2021. 2. 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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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은 18일 "경선 결선 여론조사 시에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방지를 위한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이 개입할 여지도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경선 결선 여론조사 시에 역선택 방지책을 꼭 마련해 주시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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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정당 지지자들 역선택에 대해 방지 장치 없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18일 "경선 결선 여론조사 시에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방지를 위한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지역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일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비롯한 공천관리위원들께 건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공정한 경선결과로서 후보가 선출돼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타 정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에 대해 아무런 방지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인식조사를 보면 지난 제18·19·20대 총선에서 약 40~47%에 달하는 유권자가 선거 1주일 전에야 누굴 선택할 지 결정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권이 개입할 여지도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경선 결선 여론조사 시에 역선택 방지책을 꼭 마련해 주시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달 26일 4·7 서울·부산 보궐선거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자들을 발표하며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100% 시민경선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 없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역선택이 학계나 조사협회에서 실제 확인된 경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총선 공천 여론조사에 적용한 방식을 원형으로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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