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후 첫 인터뷰서 "내가 대선 승리" 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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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여전히 자신이 지난 대통령 선거의 승리자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논객 러시 림보의 사망을 추모하는 폭스뉴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 약 24분간 응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림보와 나눈 대화를 전하면서 림보가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상원의 무죄 판결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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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추모 방송 전화 인터뷰 출연
고인과의 대화 전해 "대선 승리 판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여전히 자신이 지난 대통령 선거의 승리자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논객 러시 림보의 사망을 추모하는 폭스뉴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 약 24분간 응했다.
지난달 20일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이후 언론과 가진 첫 공식 인터뷰다. 이날 인터뷰 질문은 고인의 삶과 트럼프와의 관계 등에 주로 맞춰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림보를 ‘전설’로 칭하면서 그가 엄청난 직관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전설적인 인물은 많지 않다”면서 “그러나 그는 전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림보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의 승리를 예견했다며 “그는 정치와 인생에 놀라운 본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림보와 나눈 대화를 전하면서 림보가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는 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면서 “나 역시 그렇다.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시에 (선거의 승패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그랬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수치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대선일 밤에 우리는 제3세계 같았다”면서 “이 나라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민주당에서 일어났으면 사방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다. 공화당 시스템의 어떤 단계에서 (그와 같은) 그와 같은 지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퇴임 후 첫 언론 인터뷰는 지난 13일 미 상원의 탄핵심리 무죄 판결 이후 자신의 정치적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논객이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였다는 점을 부각시켜 자신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상원의 무죄 판결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무죄 판결 당일 탄핵심리를 ‘미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즉각 발표했다. 16일엔 탄핵심리에서 ‘무죄’ 표를 던졌지만 자신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맹공하는 성명도 냈다.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친(親)트럼프’ 후보를 밀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이후’ 공화당의 진로를 놓고 매코널 대표 등에 대항해 확실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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