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기관 가족 9명 확진' 설 모임 여부 조사..행정처분 고려

류형근 2021. 2.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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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공공기관 직원의 동료와 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와 설 연휴 모임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인다.

방역당국은 가족 전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설 연휴에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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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초등학생 자녀까지 감염
[광주=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공공기관 직원의 동료와 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와 설 연휴 모임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인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모 공공기관 직원(광주1955번)과 가족(195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전 1955번 확진자의 동료와 또다른 가족 등 7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 자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1955번·1956번 확진자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가족 전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설 연휴에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감염자들은 격리병상에 입원하기 앞서 1955번 자택에 방문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를 토대로 이들이 한꺼번에 만났는지 여부와 따로 방문을 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명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 최대 2주까지 동선을 파악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진술상 1955번 확진자의 자택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따로 방문을 했을 가능성도 있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이 확인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친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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