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비자발급 문제로 스프링캠프 합류 지연.."큰 문제는 아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스프링캠프가 막을 올렸지만, 양현종(31, 텍사스)은 비자발급 문제로 캠프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캠프와 관련된 팀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합류가 미뤄지고 있는 양현종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했다.
2020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두드린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가시밭길이 예상되지만, 양현종은 도전을 택했다.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양현종은 빅리그 승격 시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55만 달러 등 최대 185만 달러를 받는다.
텍사스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개시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텍사스와 계약을 맺어 아직 비자발급과 관련된 절차를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 단장에 따르면 양현종 외에 조엘리 로드리게스, 호세 르클럭, 페르니 오수나도 비자발급 문제로 캠프 합류가 미뤄졌다. 영 단장은 이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자발급 절차가 마무리돼 비행기에 오른다 해도 거쳐야 할 관문은 또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양현종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A 타이거즈에서 54번을 등번호로 사용했던 양현종은 텍사스에서는 68번으로 새 출발한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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