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 접종할 예방접종센터 2월 총 5개소 설치..3월 17개 추가

함정선 2021. 2.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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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화이자 등 초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서울의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포함해 2월 내 각 권역과 대구 등에 총 5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설립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중앙 1개소와 권역 3개소, 지역 약 250개소로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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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1개소 비롯해 권역 4개소, 대구지역에 1개소
3월에 경기 2개소와 시도별 각각 1개소 등 17개 추가
초저온 냉동고 설치하고 전처리 기술 훈련 인력 투입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등 초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서울의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포함해 2월 내 각 권역과 대구 등에 총 5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설립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중앙 1개소와 권역 3개소, 지역 약 250개소로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초저온 유통과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예방접종 장소로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고 전처리 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2월에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 5만8500만명분)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 중앙과 권역 예방접종센터 4개소와 대구 지역 예방접종센터 1개소로 총 5개소가 설치된다.

지난 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 1개소가 문을 열었고, 15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개소(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가 오픈할 예정이며 이달 중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접종센터가 문을 연다.

또한 3월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에 대비해 17개소 지역 예방접종센터(시도별 1개소, 경기 2개소)는 3월 내 설치하며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와 시기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산업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시·도와 합동으로 3월까지 설치하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8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 예방접종센터 설치장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고 행정안전부는 각 시·군·구로부터 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250개 장소를 확보한 바 있다.

정부·지자체 합동점검단은 이 중 18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실내체육관 등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 소방 설비, 환기시설 등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지자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규모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전 국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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